보홀 진짜 미쳤습니다...

일은 더럽게 많은데 승진은 안되고, 2년째 연봉 동결에 결국 참지 못하고

퇴사했습니다.. 퇴사했다고 인생 끝나는거 아니잖아요??

ㅋㅋㅋㅋ퇴사기념으로 엄마랑 둘이 보홀 여행 다녀왔는데요 진짜 대박이였어요.

처음엔 헤난리조트 봤는데 상담해주신 분이 비치클럽도 추천해주신다고

같이 사진 보내주셔서 엄마랑 봤는데 엄마가 더 볼것도 없이 비치클럽이 좋다고 해서 바로 결정했습니다.

퇴직금으로 제가 시원하게 쏘는거였어서 최대한 엄마위주로 다녀오고 싶었거든요

회사 출근할 때마다 꼬박꼬박 엄마가 아침밥 차려 주셔서 ㅠㅠ

가는길이 좀 복잡하긴 했어요 세부 내려서 배타고 보홀로 들어갔는데

웬걸 다녀오니 직항이 열린다잖아요??

처음엔 아 좀 더 있다가 다녀올껄 했는데 뭐하러 그래요 ㅋㅋㅋㅋ 또 가면 되죠 ㅋㅋㅋㅋ

다음엔 친구들이랑 헤난리조트 가려고 또 예약 해놨어요 ㅋㅋㅋㅋㅋ

진짜 이름이 비치클럽 답게 비치가 죽여줬습니다.

엄마는 출발할 때 그냥 아빠 밥 안차려주는것만으로도 족하다 하셨는데

여행 중에는 계속 감탄만 하셨어요 ㅋㅋㅋ 둘다 물개의 피가 흘러서 호핑투어도 너무 재밌게 했구요

말하면 끝이 없는데 ㅠㅠ 진짜 너무 좋았어서 이렇게 글도 남깁니다!!

저 또 갈거예요 직항타고 한번에!!